기사자료/일간지

 

[내가 만난 하나님] 신섭 장로 (더존비전 회장)

 

아픈 몸 이끌고 간증집회 참석…

 

뜨거움이 울컥

 

나는 인생의 최저점과 최고점을 모두 경험했다. 자전거 짐배달꾼에서 여러 기업을 거느렸던 최고 경영자까지 거치면서 하나님을 뜨겁게 만났고 삶의 진정한 가치와 행복이 '신앙'에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사업을 하면서도 간증집회를 통해 틈틈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런 내게 하나님께서는 최근 놀라운 치유의 기적을 체험케 하셨다. 이 내용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한다.

지난 7월 19∼22일 사업차 중국 상하이를 다녀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서울대 분당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CT와 MRI를 촬영한 뒤 간에 밤톨 크기의 종양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강력한 진통제와 해열제를 놓아 몸을 진정시키고 27일 월요일에 수술하기로 급히 결정이 됐다.

그런데 서울 영등포 쪽방촌 노숙자 쉼터 겸 교회인 광야교회(임명희 목사)에서 26일 오후 6시에 잡혀 있는 집회 약속이 생각났다. 이 집회를 위해 담당 간호사와 의사에게 잠시 외출을 요청했으나 수술을 앞둔 중환자가 무슨 소리나며 거절을 당했다.

나는 집회를 인도해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생각으로 병원를 몰래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광야교회에 도착했다. 사실 이동도 휠체어를 사용해야 할 정도였는데 혼자 광야교회까지 간 것도 신기했다.

아픈 부위가 울려 진통제를 더 복용했고 강단에 서니 에어컨 바람으로 온 몸에 오한이 나기 시작했다. 성도들에게 양해를 구해 에어컨을 끄고 집회를 계속 인도했다. 한참 메시지를 전하는 도중 아픈 부위에서 뜨거움이 울컥 느껴졌다. 다시 집회가 끝날 무렵 몸 전체가 시원함이 느끼지며 '하나님이 나를 치료하셨다'는 확신이 들었다.

동시에 믿음으로 승리했다는 뿌듯함이 밀려와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그날 늦게 병원으로 돌아온 나는 담당 의사에게 내 병은 다 나았으니 수술을 안 하겠다고 했으나 내 힘으론 역부족이었다. 다음날 수술실에 들어가 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보면서 수술을 하려는데 종양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것을 발견했다. 주임 교수와 주치의, 그리고 수술 스태프 모두 깜짝 놀라는 모습이 너무나 역력했다. 의료진은 하루를 기다리며 경과를 보자고 했고 다음날도 내 몸은 여전히 정상이었다. 7월29일, 더 이상 다른 증상이 없는 나는 퇴원하게 되었다. 사진에도 선명히 나와 있었던 커다란 종양이 한순간에 사라진 이유를 의학적으론 설명할 수 없었다.

내 병이 수술을 앞두고 치유된 것은 링거 바늘을 빼고 광야교회를 찾은 부족한 믿음을 하나님이 어여삐 보셨기 때문이리라. 또 노숙자 성도들의 간절한 중보기도 덕분임을 확실히 믿는다. 9월에는 미주 지역을 돌며 간증집회를 인도할 예정인데 간증 소재를 하나 더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시고 역사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과 사랑을 하루하루 체험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용사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